[IT 제품 리뷰] 8만 6천원짜리 아이폰 케이스? / 카탈리스트 아이폰15프로 케이스

3년 넘게 잘 써오던 아이폰 12 미니가 언젠가부터 느려지고, 멈추고, 심지어는 혼자 꺼지기도 해서 깊은 고민 끝에 아이폰 15프로를 새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핸드폰을 조금 험하게 쓰는 타입이라 튼튼한 케이스가 꼭 필요한데요. 

 아이폰 액세서리로 유명한 벨킨, 군대에서 쓸 것만 같은 UAG 등 여러가지 브랜드를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한 케이스는 카탈리스트입니다.

아이폰 케이스가 8만원대...?

현재 쿠팡, 네이버 최저가 기준으로 일반 모델은 56,000원, 맥세이프 모델은 무려 86,000원의 고가의 케이스인데요. 구매하기를 누르기 전 2만원대의 벨킨모델과도 맥세이프가 꼭 필요할까에 대해서도 한참 고민하게 되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핸드폰은 구매하면 2년정도는 쓰니까(잃어버리거나 불의의 사고가 아닌 이상) 2년정도 핸드폰을 보호해주는데 거기다가 디자인까지 이쁘다고 생각하면 지출할 만한 금액이라고 생각됩니다. 라고 스스로 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2.5, 30
포장은 아주 심플한 편이고,  2.5와 30이라는 숫자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2.5는 군용 기준에 비해 2.5배 더 높은 곳에서 떨어트려도 괜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10피트에서 떨어트려도 괜찮다고 하니까 미터로 환산하면 약 3미터 정도의 높이입니다. 사람이 사용하는 높이에서는 전부 괜찮을 것 같습니다.

30은 카탈리스트 케이스 하단에 아이폰 화면 전방으로 소리가 방출되도록 디자인되어있는 소리 통로에 의해 기존 아이폰보다 볼륨이 30% 정도 더 크게 들린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보통 이어폰으로 컨텐츠를 이용하고, 스피커로 무언가를 크게 들을 일은 없는 현대 사회에서는 그다지 필요없는 기능이네요. 물론 공대생 입장에선 맘에 드는 포인트이긴 합니다. 그다지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라진 용두 버튼

사실, 카탈리스트 케이스는 아이폰 무음 버튼을 용두로 돌려서 조절할 수 있는 점으로 유명했는데, "액션 버튼"이 생기면서 아이폰 15 프로에서는 용두 버튼이 사라졌습니다.. 돌려내.. 내 용두버튼

원래 이렇게 있었습니다. 케이스와 다른 색깔로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했어요.

 

여튼 무려 8만 6천원짜리 케이스로 최소 2년동안 아이폰 15프로 잘 써보겠습니다.